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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다낭 오션 아파트먼트 (사비나, 오션빌라) 리뷰

Sujin Lee (Daisy) 2019. 7. 1. 17:47

저번주 친구 두 명과 함께 다낭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글에서는 다낭에서 머물렀던 숙소인 '오션 아파트먼트'(OCEAN Apartment SABINA DaNang Villa 또는 The Ocean Suites 라고도 부르는 것 같다.)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호텔스 닷컴을 통해 예약했었고 2019년 6월 말에 4박 5일 머물렀다. 

전반적으로 만족했다. 

 

 

1. 선정 이유

1) 풀장이 있는 깔끔하고 시설 좋은 숙소 

나의 경우 여행에서 숙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숙소 만족도가 여행 만족도의 40% 이상을 결정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 여행에서 숙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숙소 만족도가 여행 만족도의 40% 이상을 결정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세 명이 가기에 세 명이 사용하기에 좁지 않아야 했으며, 다낭인만큼 풀장이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 
여러 리조트와 호텔을 비교했는데, 호텔의 경우 크기가 너무 작아 답답해보였다. 리조트의 경우 풀장이 좋은 곳은 너무 비쌌다. 반면에 오션 아파트먼트(오션 빌라)는 가격도 적당했고, 풀장도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빌린 동의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만 쓰는 풀장이었는데, 사람이 잘 없어서 거의 우리만 쓰거나 우리 외에 2~3명이 더 있는 정도였다. 

 

다낭 오션 아파트먼트 (오션 빌라) 베란다에서 내려다본 풍경
다낭 오션 아파트먼트 (오션 빌라) 풀장. 

2) 가격 

3명이서 여행을 갔는데, 호텔의 경우 1명 추가 금액이 너무 컸다. 반면에 아파트먼트의 경우 추가금이 없어서 저렴했다. 3명 이상이 여행을 가거나 가족 단위로 여행을 갈 경우에는 리조트나 아파트먼트가 호텔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 

 

3) 위치 

숙소가 관광지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위치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다. 오션 빌라는 다낭 시내와 호이안 올드타운의 중간에 위치해서, 그랩으로 약 20분~30분이면 다낭과 호이안 모두 갈 수 있어서 위치도 괜찮았다. 

 

 

또, 숙소 근처에 바다가 있어서 바다에 쉽게 갈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1층에 말하면 골프카트를 이용해서 바다로 데려다 준다는데, 우리는 밤에 10~15분 정도 걸어서 바다에 한 번 다녀왔었다. 

아마도 숙소 근처 바다에서 하는 액티비티도 숙소를 통해 예약할 수 있는 것 같았지만, 우리는 이미 다른 어플을 통해서 한국에서 액티비티를 다 예약했었기에 따로 이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바다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건 해보고 싶었다. 

 

 

4) 블로그 리뷰 

한국인 분이 쓴 블로그 글(https://blog.naver.com/himeru/221228149181)을 보고 갔는데, 이 블로그 글과 현재는 조금 다른 것 같긴 했다. 그래도 사장님이 한국인이신건지 조식에 김치도 주고 좋았다.  

 

 

2. 만족했던 점 

1) 조식 

호텔스 닷컴에서 봤을 때는 조식 불포함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조식을 그냥 무료로 줬다. 그것도 매번 우리가 묵는 숙소로 와서 직접 차려주고 갔다..! 매니저 분에게 내일 아침 몇시에 조식을 먹겠다고 얘기를 하면, 시간에 맞춰 여성 두 분이 오셔서 아이스박스에 담아온 음식들을 꺼내고, 국은 직접 끓여주고 가셨다. 

 

조식이 맛있어서 장난으로 '숙소가 다낭 맛집'이라고 하곤 했다. ㅎㅎ 사장님이 한국인이신건지 김치를 줘서 너무 좋았고, 국이 짜지 않고 슴슴해서 좋았다. 다낭 음식점들보다 조식이 나았다. 

 

 

2) 뜻밖의 생일 케이크 

전혀 상상도 못했는데 숙소 측에서 생일 케이크를 받았다. 베트남에서는 숙소에 체크인할 때 여권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 때 여권을 보다가 내가 얼마전 생일이었단 걸 알았는지, 아니면 숙소에 그냥 친구들하고 사진 찍으려고 풍선을 가지고 갔는데 그것 때문에 알게 되었는지, 여튼 둘째날에 숙소에 돌아오니 케이크가 있어서 너무 놀랍고 감동했다. 

 

서프라이즈 생일 케이크와 빌라 1층

 

3) 넓고 쾌적한 시설 

저번주에 여행갔을 때만 하더라도 다시 블로그를 할 거란 생각이 없었어서 숙소 내부를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다 ㅠ_ㅠ. 숙소는 테라스, 거실+주방, 침실 2개, 화장실 2개였고, 꽤 넓고 쾌적했다. 

 

숙소 테라스, 숙소 1층 

 

4) 공항픽업, 매니저의 빠른 일처리

숙소를 예약하고 나니 첫 날 공항에서 숙소로 올 때 무료로 셔틀을 이용할 수 있다며 항공편명을 알려달라고 했다. 내가 숙소에 메일을 보내기 전에 숙소에서 먼저 메일로 물어봐서 놀랐고, 이후에도 여성 매니저가 카카오톡으로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금고 비밀번호, 조식 시간, 보증금 돌려받는 것 등에 대해 빠르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어 좋았다. 

 

 

즐거운 여행이었고 가성비 좋은 숙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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