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네이버 블로그에 썼던 글을 옮겨왔습니다.
예년에 이어 올해도 회사에서 광고를 집행하는데, 좀 더 좋은 카피를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아헤매다 산 책.
뻔하지 않으면서 어렵지 않은 문구를 찾아내는 것, 보는 순간 3초 안에 혹하게 만드는 것,
깨알같이 구체적인 상황으로 파고들어가 공감을 불러일으켜내는 것.
올해 예산도 확대된만큼 좋은 광고를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며 읽었다.
1장. 카피는 발견이다
1) NEWS를 발견하라 / 2) 고객이 정말 원하는 것을 발견하라 / 3) 절박한 주인이 되어서 발견하라 /
4) 고객의 꿈을 발견하라 / 5-6) 고객의 이익을 발견하라 / 7-9) 공감을 발견하라 /
10-11) 핵심가치를 발견하라 / 12-13) 시대를 발견하라 / 14) 우리의 신념을 발견하라 / 15) 관점을 새롭게 발견하라
16) 울렁증을 발견하라 / 17) 예감으로 발견하라 / 18) 역발상으로 발견하라 / 19-20) 이야기를 발견하라
21) 입장 바꿔 발견하라 / 22) 리뷰로 발견하라 / 23) 고정관념을 발견하라 / 24) 구체적으로 발견하라
25) Only One을 발견하라 / 26) 시에서 발견하라 / 27) 숫자를 발견하라 / 28) 따뜻한 말을 발견하라 /
29) 쉬운 말을 발견하라 / 30) 신문에서 발견하라
23) 고정관념을 발견하라
IBK기업은행 : '기업은행은 기업만 이용하는 은행이 아닙니다.'
에이스침대 :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
좋은 카피를 발견하고 싶다면 생각의 Enlargement(확장)를 해보라.
지금 고객이 원하고 바라는 바를 우리 제품과 서비스에 새로 적용시켜 해결해보라.
24) 구체적으로 발견하라
무려 5번의 전쟁을 취재한 전설적인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는
"당신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충분히 다가서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카피는 구체적인 말, 작은 말을 발견하는 것이다.
삼성증권 : '우리는 고객님의 재산증식과 자산관리에 관한 고민해결을 사명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애매. 직접적으로 이해x)
>>> '고객의 자산가치를 업그레이드 해드립니다.'
27) 숫자를 발견하라
2080 치약 : 20세의 건강한 치아를 80세까지 지켜주겠다.
<-- 아이디어 영감 얻은 곳: 세계치과학회의 '80세까지 20개의 치아를 보존하자'는 8020 운동.
이런 영감을 놓치지 않고 잘 디벨롭 시켜서 명확한 컨셉으로 만든 좋은 예이다.
제품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장점을 숫자로 네이밍하면 소비자들은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이해한다.
제품의 이름을 빠르게 인식할 수 있고, 제품이 말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알아챈다.
ex) 17차, 비타 500, 콘택600 --> 17가지 곡물로 만들어진 차, 비타민C 500mg 함유 음료, 600개의 알갱이
2장. 내가 발견한 발견이야기
31) 본질을 발견하라 / 32) 진심의 말을 발견하라 / 33) 다시 보고 발견하라 / 34) 부딪쳐서 발견하라 /
35) 고객의 이야기를 발견하라 / 36) 어린 왕자를 발견하라 / 37) '새로 봄'으로써 발견하라 / 38) 자신감으로 발견하라
39) 시장에서 발견하라 / 40) 관심과 관찰을 통해 발견하라 / 41) 관광객이 되어 발견하라 / 42) 경험을 통해 발견하라
43) 고객의 속마음을 발견하라 / 44) 생활에서 발견하라 / 45) 사랑으로 발견하라
사실 아무리 기획 책을 읽고 카피라이팅 책을 읽어도, 새로운 것을 창작하는 것은 오로지 창작자의 몫이기에
이러한 책들을 읽는 것은 방법론적인 것들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자, 혹은 놓치고 있던 것들이 없나 되짚어 보자,
이외의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좋은 카피를 쓰기 위해서는 연상작용이 필요하고, 그 바탕에는 객관적 팩트에서 여러 썰을 풀어내는 풍부한 상상력이 필요하다.
결국 결론은, 상상력과 감수성을 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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