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을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맹보다 더 무섭다."
-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역임) -
앨런 그린스펀이 말하는 '금융문맹'이 바로 나인것 같다 ^^...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나를 제외한 모두가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어느 때보다도 사람들의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요즘, 나는 주식이나 경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에 '이렇게 무지해서는 안 될텐데'하는 조급한 마음이 들었다. 학부 때 경영학 부전공을 했긴 하지만 사실 경영학과에서 재테크를 가르쳐주지는 않는 것 같다. 모든 과들이 그렇듯 이론 위주이지.... 게다가 나는 경영학에서 마케팅이 주 관심사였고 회계원리/재무관리에는 흥미가 없었다.지금 생각하면 회계/재무 과목 정말 열심히 들을걸 하고 후회가 된다. 이런 나와 달리 친언니와 엄마는 경제와 투자에 정말 관심이 많다. 엄마가 예전에 부동산 강의 들으러 다니라고 할 때 다닐걸... 후회된다. 하여튼, 금융 지식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친언니가 가지고 있는 책을 빌려봤다.
이 책을 요약하자면 '주식을 장기적으로 해라', '자식의 사교육에 돈을 투자하지 말고 그 돈으로 주식해서 애들한테 창업자금 대줘라'인 것 같다.
<인상적이었던 구문>
# p57
아메리칸 드림을 믿고 1800년대에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이미을 간 라자드 형제들은 미국의 골드러시 때 엄청난 부를 이룰 수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금을 캐서 부자가 되려고 모여들 때, 라자드 형제는 그런 이들에게 청바지 원단을 팔아 큰 부자가 되었다. 불황으로 취직이 어려웠던 1980년대의 미국에서 실제로 큰돈을 번 이들은 취직한 사람들이 아닌, 취직 방법을 주제로 책을 쓴 사람들이었다는 사실도 우리가 눈여겨볼 부분이다.
(이거 지금이랑 똑같은 것 같다 ㅎㅎ 요즘 코딩 부트캠프가 어찌나 성행하는지.... 그리고 부업을 통한 수익창출(ex. 스마트 스토어) 강의도 정말 넘쳐나는 것 같다.)
# p87
한국의 퇴직연금은 확정기여형(DC, Defined Contribution)과 확정급여형(DB, Defined Benefit)으로 나뉜다. 확정기여형은 정해진 금액을 회사가 연금으로 지급하고 그 운용을 근로자 개인이 하는 것이다. 이와 달리 확정급여형은 퇴직 시 받을 연금 급여액을 미리 정해놓고 회사가 주식이나 채권 등에 적립금을 투자하여 직원들의 퇴직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과거의 퇴직금 제도와 비슷하다.
# p88
퇴직연금과 별개로 한국에는 노후준비에 아주 좋은 제도가 있다. 개인들이 개별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개인연금저축' 제도가 그것이다. 연금저축 계좌를 통해 1년에 400만 원 한도까지 납입하는 개인은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1,800만 원까지의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미국의 401K 제도가 제공하는 혜택보다 훨씬 더 크다. 한국의 개인연금저축 제도는 55세까지 의무 가입 조건 떄문에 노후준비에 매우 적합하고 세제 혜택 면에서도 월등히 유리하므로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 p89
우리의 부는 '노동'과 '투자'라는 두 가지 영역에서 창출된다. '노동'은 일상생활과 관련이 있으며 현재지향적이다. 반면 '투자'는 미래에 부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장기적이며 미래지향적 성격이 강하다. 부를 이루려면 '노동'으로 벌어들인 자원 중 일부를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미래의 부를 형성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노동'으로 번 돈을 모두 쓰기만 하고 '투자'에 배분하지 않으면 미래의 부는 절대 형성되지 않는다.
# p154
대차대조표를 분석하는 것처럼, 자신의 경제적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자신의 자산 · 부채 현황표를 만들어라.
자산 부채 현금
예금 · 적금
주식
펀드
보험
부동산
퇴직연금
총자산신용카드
마이너스 통장
자동차 할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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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은행대출
총 부채총자산 - 총부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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