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친언니와 책을 바꿔 읽고 있다. 사실은 집에 책장이 넘쳐 방한켠에 쌓여있는 책들을 처분하기 위해 책을 정리하고 골라내고 있는 중인데, 책 욕심만 쓸데없이 많아서 책은 넘쳐나고 차마 버리지도 못하고 쌓여있다. 그래도 중고서점에도 팔고 주변에 나눠주기도 하고 버리기도 하면서 거의 스무권 정도를 처분한 것 같은데 아직도 책이 넘쳐난다.... 사놓고 안 읽은 책들을 빠르게 읽고, 언니와 책도 바꿔 읽고 있다. 우리는 자매인데도 책 취향이 판이하게 다른데, 나는 초등학생때부터 수학/과학에 재능이 있었고 고등학교도 과고, 대학도 이공계로 간 데다가 소설은 거의 읽지 않고 비문학과 실용 서적을 매우 좋아하고, 언니는 어릴적부터 글쓰기도 잘 했고 고등학교때는 교내 신문부(?)도 했었고 문과 전공인지라 그런건지 나보다 소설을 훨씬 많이 읽고,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서 경제 관련 책도 많다. 여튼 그래서 언니와 취향을 교환하며 유난히 다독을 하고 있다. 이번 책도 언니가 산 에세이집이다.
# p90
좋아하고 사랑하는 모든 것에 이유를 만들지 않으려 한다. 이유가 사라져 버려 사랑하는 것을 사랑할 수 없게 되는 슬픔을 맛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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