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이지만 불교철학을 좋아한다. 몇년 전 회사에서 마음이 힘들 때 친구들과 템플 스테이를 다녀온 후 불교에 관심이 생겼고, 특히 올해 명상을 시작하면서 불교 사상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와 조계사에 방문했다가 기념품을 파는 곳에서 불교입문 서적을 보게 되었고 이 책이 개중에 가장 도표화가 되어 있고 쉬워보여서 구매했다.
그런데 내가 원했던 건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불교의 주요 개념을 쉽게 설명해주는 방식이었는데, 이 책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나열을 해서 겨우겨우 읽었다. ㅠㅠ 이동하는 전철역에서 '이 책을 기필코 다 읽고 말리라'고 다짐하며 결국 다 읽었다.
<인상적이었던 구문>
# 10%
그가 깨달은 것은 '모든 번뇌의 소멸'과 다시는 그러한 번뇌로 인하여 고통을 받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자각이다. 이것을 해탈과 해탈지라고 한다.
# 21%
"아난다야,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언젠가는 헤어져야 한다고 내가 가르치지 않았더냐. 생겨나고, 존재하고, 조건 지어진 것들은 언젠가는 무너지게 마련이다. 무너지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다."
# 25%
"비구들이여, 이제 참으로 그대들에게 당부하노니,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져 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게으름 피우지 말고 열심히 정진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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