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회사 이사님이 강력히 추천하셨던 책. 이제야 읽게 되었다. 전자책으로 읽어서 두께를 잘 모르겠는데 책이 두꺼운건지 정말 한참을 읽은 것 같다.
플랫폼 기업에 종사하는 IT노동자로서 '이 회사를 어떻게 발전시킬까?'를 고민하다보면 단순한 웹/앱 서비스가 아니라 그 안에 '생태계'를 만들고 '플랫폼'으로써 기능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비단 내가 다녔던 회사들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서비스들이 비슷할 것이다. 그런데 진정한 의미로서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쉽지가 않아서 고민하던 중, 이 책을 읽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인상적이었던 구문>
# 84%
지금은 모든 기업이 사실상 광고 회사이기도 하다. 우버를 예로 보자. 우버는 지역 특성화에 성공한 세계 최대의 광고 기업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 탑승객 데이터를 통해 우버는 사용자들이 어디에서 일하며, 언제 어떻게 통근하는지, 기타 탑승객의 여러 행동적 측면에 대한 특별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우버는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사용자와 현지 상점을 연결해 주기도 할 것이다. 은행에서 소매상에 이르기까지 활기찬 플랫폼을 갖춘 대다수의 기업들이 이와 유사한 전략을 펼칠 수 있다.
# p59%
플랫폼 자기 규제 거버넌스의 두 번째 대원칙은 참여(participation)다. 플랫폼 관리자들이 의사 결정 과정에서 외부 파트너와 이해관계자들에게 내부 이해관계자들과 동일한 발언권을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플랫폼 자체에만 유리하게 모든 의사 결정이 내려지게 되면서 외부 파트너를 소외시켜 이들의 플랫폼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
# 39%
사회적 통화에는 뭔가를 얻기 위해 뭔가를 주어야 한다는 개념이 들어 있다. 사람들이 사진을 공유하게 만들려면 사진에 재미라는 요소를 더하면 된다. 관계의 경제적 가치로 판단하는 사회적 통화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공유했는지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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