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205

[책 리뷰] 젊은 날의 깨달음 - by 혜민스님

이 책 역시 이사 후에 짐을 줄이고자 책정리를 하면서 정리대상(ㅠㅠ)인터라 후루룩 빠르게 읽은 책이다. 이 책도 과 같이 예전에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사놓고 안 읽었던 책인데 이 김에 빠르게 읽었다. 칼릴 지브란을 인용한 구절이 너무 좋았다. '사랑하는 두 사람의 영혼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는 구문 ㅠㅠ # 장미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화려함으로 처음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으려고 한다. 그러나 장미의 화려함은 3일을 넘기기 힘들고 꽃 아래 가지에 솟아난 가시는 여러 사람들을 다치게 한다. 반대로 소나무는 밋밋해서 확 끄는 매력은 없지만 사시사철 변하지 않고, 푸른 기개뿐만 아니라 자랄수록 넉넉해지는 그늘로 인해 갈수록 많은 사람들을 품 안으로 끌어안는다. # 무언가를 대강 잘하는 것은 그..

[책 리뷰]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by 혜민스님

예전에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샀다가 읽지 않고 쌓아뒀던 책. 이사 후 집정리를 하면서 책을 줄이기 위해 이 책을 후루룩 읽었다. 한 때 존경받던 스님이었지만 지금은 풀소유 논란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신 혜민스님이 쓴 책이다. 좋은 문구들이지만 아마도 스님이 주는 조언이... 스님들의 삶의 형태가 일반인들과의 삶과는 동떨어져있기 때문에 현실성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예전에는 그렇게 존경받던 사람이 한 번의 논란으로 대중들에게 비난을 받는 것을 보면서 유명인이 된다는 것은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 잠깐 하는 일이 아니고 오랫동안 그 일을 하려 한다면 그 일을 열심히만 하려고 하지 말고 재미있게 즐기면서 하려고 하세요. 쉬지 않고 열심히만 하려고 들면 내 페이스를 잃어버려 결국 그 ..

[책 리뷰]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 by 김하나, 황선우

요즘 결혼을 늦게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비혼과 가족의 다양한 형태에 대한 담론이 핫한 것 같다. 동반자법 제정에 대한 논의 등 다양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 책도 이런 시대의 흐름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책의 저자 황선우와 김하나는 미혼 여성으로 오래 지인사이였다가, 한 집에 함께 살기로 한다. 지인에서 식구로 관계가 변하면서 겪는 갈등과 갈등의 해결이 현실적이고 재미있었다. # 8% 내 생각에 타인만 한 토털 엔터테인먼트도 없다. 자기만의 세계관, 음악 취향, 관심사와 말솜씨, 표정과 몸짓, 신념과 상상력, 농담의 방식... 이런 요소들은 그 사람 고유의 분위기와 매력을 형성한다. 물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여행자의 예의를 품을 때, 내가 갖지 못한 아름다움을 목격할 수 있을 거다. # ..

[책 리뷰] 모두 거짓말을 한다 - by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올 상반기에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을 말하라면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 책을 선택할 것이다. 사람들이 구글에 검색하는 내용을 통해, 사람들이 하는 거짓말에 대해 살펴본다.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속마음을 구글 검색창에 입력하기도 하고,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물어보지 않지만 정말 궁금한 것들을 구글링하기 때문이다. 책 처음 구간에 펼쳐지는 생생한 사례들은 가히 충격적이다. 특히, 인도에서 유부녀들이 검색하는 성 관련 문제나,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인종차별적인 농담에 대한 검색량이 늘어났다는 사례들이 너무 생생하고 놀라웠다. # 35% 게다가 우리에게는 자기 자신에게도 거짓말을 하는 이상한 버릇이 있다. 투랑조는 “자신이 학생으로서 엉망이라는 걸 인정하기 꺼린다”고 표현한다. 스스로에게 거짓..

[책 리뷰] 어쩌다 가방끈이 길어졌습니다만 - by 전선영

저자가 미국에서 박사 과정을 하면서 겪었던 좌절과 그 좌절을 극복했던 생각들이 적혀있다. 박사 유학을 간 친구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학업과 외로움으로 힘들었던 타지 생활에서 저자가 담담히 자신의 마음을 가라앉혔던 다짐들이 적혀 있다. 읽는 나도 동화되어서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이 책도 하루만에 후루룩 읽었다.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었다. 에세이라 쉽게 읽을 수 있었는데, 저자가 다른 책/영화에서 아름다운 문장들을 많이 발췌해줘서 좋았다. 저자가 '돌돌콩'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버를 하시는 분인데, 매일 새벽 4:30에 일어나서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고 계신다. 책도 재미있지만 돌돌콩 유튜브도 보면 유익하고 재미있다. # p91 그 때 깨달았다. 막막한 마음을 끌어안고 책상 앞에 붙어 앉아 있었던 시..

[책 리뷰] 레버리지 - by 롤 무어

언젠가 엄마랑 전화를 하다가 엄마가 언급해서 알게된 책이다. 나는 과학 분야를 잘 아는 대신 경제는 정말 무식자인데, 요즘은 경제에 관심을 가지려고 의도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 예전에 알라딘에서 이 책을 사두고 책장에 꽂아두고 읽지 않고 있다가 생각난 김에 읽었다. 기대보다는 그렇게 유익하지 않았다. 하하... 어떤 분야든 지식에 투자하라. 레버리지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연료는 지식이다. 성장과 발전은 지식에서 비롯된다. 당신이 되고 싶은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은 지식에서 나온다. 당신은 단지 그 지식을 배우기만 하면 된다. 당신은 최고의 자산이다. 자신에게 가장 높은 이자를 지불하라. 자신에게 현명하게 투자하라. 개구리를 먹어라 당신은 어려운 일이나 힘든 일을 미루지 않아야 한다. 지금 당..

[책 리뷰] 선량한 차별주의자 - by 김지혜

주변에서 하도 이 책 이야기를 많이 해서 읽게 되었고 정말 재미있었다. 예전에 나도 모르게 차별적인 단어를 사용한 적이 있었다. 뒤늦게 부끄러움과 후회가 밀려왔지만 말을 주워담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언어에서도 차별이 가득한데, 사람들은 누구나 '난 차별을 하지 않아!'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이 책을 통해 일상적인 차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게 되었고 일상에서 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내 행동부터 개선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 p33 누구의 삶이 더 힘드냐 하는 논쟁은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모두가 똑같이 힘들다"는 말도 맞지 않다. 그보다는 서로 다르게 힘들다고 봐야 한다. (중략) 그렇기에 불평등에 관한 대화가 "나는 힘들고 너는 편하다"는 싸움이 되어서는 해결점을 찾기..

[CNN/Voca] Trump issues orders banning TikTok and WeChat from operating in 45 days (중략)

원문: https://edition.cnn.com/2020/08/06/politics/trump-executive-order-tiktok/index.html Trump issues orders banning TikTok and WeChat from operating in 45 days if they are not sold by Chinese parent companies President Donald Trump on Thursday issued executive orders that would ban the social media app TikTok and WeChat from operating in the US in 45 days if they are not sold by their Chinese-ow..

Daily Life/English 2020.08.08

[CNN/Voca] Louisiana Supreme Court upholds Black man's life sentence for stealing hedge clippers more than 20 years ago

원문: https://edition.cnn.com/2020/08/06/us/louisiana-supreme-court-trnd/index.html Louisiana Supreme Court upholds Black man's life sentence for stealing hedge clippers more than 20 years ago A Black Louisiana man will spend the rest of his life in prison for stealing hedge clippers, after the Louisiana Supreme Court denied his request to have his sentence overturned last week. www.cnn.com - upho..

Daily Life/English 2020.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