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친언니와 책을 바꿔 읽고 있다. 사실은 집에 책장이 넘쳐 방한켠에 쌓여있는 책들을 처분하기 위해 책을 정리하고 골라내고 있는 중인데, 책 욕심만 쓸데없이 많아서 책은 넘쳐나고 차마 버리지도 못하고 쌓여있다. 그래도 중고서점에도 팔고 주변에 나눠주기도 하고 버리기도 하면서 거의 스무권 정도를 처분한 것 같은데 아직도 책이 넘쳐난다.... 사놓고 안 읽은 책들을 빠르게 읽고, 언니와 책도 바꿔 읽고 있다. 우리는 자매인데도 책 취향이 판이하게 다른데, 나는 초등학생때부터 수학/과학에 재능이 있었고 고등학교도 과고, 대학도 이공계로 간 데다가 소설은 거의 읽지 않고 비문학과 실용 서적을 매우 좋아하고, 언니는 어릴적부터 글쓰기도 잘 했고 고등학교때는 교내 신문부(?)도 했었고 문과 전공인지라 그런건지 나..